환율전망1 엔저의 역설 (구조적 위기, 엔캐리 트레이드, 원화 전망) 일본 여행이 이렇게 싸도 괜찮은 걸까, 하는 생각을 2년 전 도쿄 백화점에서 셀린느 가방을 들고 나오면서 처음 했습니다. 한국보다 저렴한 명품 가격,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식비. 여행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, 그 이면에서 일본이 치르고 있는 대가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습니다. 그리고 그 구조적 문제가 10년 뒤 우리에게 그대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이 더 신경 쓰입니다.엔저는 어쩌다 일본의 발목을 잡았나 — 구조적 위기의 실체20년 전만 해도 일본 여행은 엄두를 내기 어려운 고물가 국가였습니다. 제 기억에도 "일본은 밥 한 끼에 만 엔"이라는 말이 공식처럼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? 제가 직접 다녀와 보니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식 물가에, 오히려 명품 가격은 한국보.. 2026. 8. 20. 이전 1 다음